[2016신년사] 유정복 인천시장
[2016신년사] 유정복 인천시장
  • 신아일보
  • 승인 2016.01.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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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복 인천시장

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매년 새해를 맞이하면, 올해는 어떤 일들을 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지난 한 해 동안의 성과와 한계를 돌아보곤 합니다. 작년은 복잡하게 얽혀있는 시의 숙제들을 풀어 나가면서 시민 여러분에게 내일의 ‘희망’을 만들어드리고자 노력한 해였습니다.

시 도약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채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면서 인천의 가치와 잠재력을 발휘해 나갈 수 있는 역량강화에 힘썼습니다. 인천의 만성질환인 재정문제를 외면하고 시정을 이끄는 것은 시장의 권리만 누리고 의무는 피하는 일이라 여기며, 재정 건전화를 위한 고난의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공무원부터 허리띠를 줄였습니다. 예산부터 결산까지의 모든 과정에 대대적인 종합검진을 실시해 환부를 찾아내고 도려냈습니다.

저 역시,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대내적인 체질개선을 적극 주문하면서 대외공조를 강화했습니다. 중앙부처는 물론 그 어느 곳이라도 달려가며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들, 국회의원들을 수시로 만났고, 해외로도 나가 역량강화에 힘썼습니다.

그 결과 극복의 활로를 찾았고 희망은 현실이 돼갔습니다. 10년 이상 증가 일변도였던 시 채무액이 드디어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채무비율을 2014년 말보다 4.3%p나 낮췄습니다. 지방재정개혁 전국 으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예산에서 국비규모도 대폭 증가시켰습니다.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국비보다 17.6%나 증가한 2조4520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시민의 행복과 새로운 인천을 위해 달려왔듯이, 2016년 올해에도 민선6기 인천시는 ‘달리는 말에 채찍질 한다’는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자세로 더욱 정진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지난해 발표한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올해 예산 중 7173억원을 채무상환에 사용해 재정 건전화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둘째, 가치를 재창조해 인천을 자랑스러운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이제는 인천의 많은 가치들을 그대로 두지 않고 집약·발전시켜 나감으로써 고부가가치 산업인 관광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셋째,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성과들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동안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제3연륙교, 경인고속도로 일반 도로화 등의 난제를 피하기보다 대안을 마련해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올해는 인천의 변화·발전이 시민 여러분의 행복 체감지수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300만 시민이 단합한다면 놀라운 변화는 ‘이상’이 아닌 ‘현실’이 될 것입니다.

민선6기 인천시는 진실된 마음으로 시민을 섬기겠습니다.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삶의 터전인 인천의 발전가능성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피부로 느껴지는 인천의 변화를 기대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