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도쿄행 여객기, 엔진 이상으로 오사카 긴급착륙
대한항공 도쿄행 여객기, 엔진 이상으로 오사카 긴급착륙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5.12.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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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기 투입… 김포∼하네다 왕복승객 600여명 불편 겪어
▲ 대한항공 B777-300 (사진제공=대한항공)

김포를 출발해 일본 도쿄로 가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오사카에 긴급 착륙했다.

3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 KE2707편이 운항 도중 엔진결함이 감지돼 오전 11시께 인근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착륙했다.

해당 여객기는 B777-300기종으로 당초 오전 11시5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 여객기에는 신정 연휴를 맞아 일본여행에 나선 승객을 중심으로 정원 338명에 315명을 탑승, 거의 만석으로 운항중이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비상착륙이 아닌 정상 착륙으로 오사카에 도착했다"며 "엔진 결함 신호가 나와 문제를 확인하고 정비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KE2707편 승객 315명은 대체기를 이용해 도쿄로 가야하는 등 일정이 6시간 이상 지연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또 하네다공항에서 김포로 돌아오는 KE2708편도 대체기로 변경되면서 출발시간이 오후 12시25분에서 6시55분으로 6시간여 늦춰져 승객 298명이 대기하는 등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