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도시가스 요금 9%↓… 월 평균 3500원 절감 기대
새해 도시가스 요금 9%↓… 월 평균 3500원 절감 기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12.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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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정부가 새해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9% 내리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1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소매요금(서울시) 기준 평균 9.0% 인하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유가하락으로 인한 LNG(액화천연가스) 도입가격 인하분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했다.

원료비는 2개월마다 연동제에 따라 유가, 환율 등 변화가 자동적으로 반영된다. 여기서 ±3% 초과 변화 요인이 생기면 요금을 조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평균 요금은 현재 17.2356원/MJ(MJ는 가스사용열량단위)에서 1.5490원/MJ 내린 15.6866원/MJ로 조정된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1657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요금이 현재보다 3500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난방용 도시가스 사용이 많은 동절기임을 고려하면 국민의 체감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친환경 연료인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의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