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서 80대 노인 한달째 행방불명
포천서 80대 노인 한달째 행방불명
  • 이상남 기자
  • 승인 2015.12.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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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경찰서는 군내면 명산리에 거주하는 이모 노인(86) 이 집을 나간 지 한달이 넘도록 소식이 없어 가족들이 애타게 찾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집을 나갈 때 옷차림은 녹두색 패딩잠퍼에 검정 트레이닝 바지(흰줄 있음), 검정색 효도화에 나무지팡이를 들고 있었으며 현금 115만원을 가지고 있었다. 이 노인은 허리가 아파 걸을 때 10미터에 한 번쯤 쉬어야 하는 상태다.

가족은 “지나가는 승용차가 노인을 태워줬거나, 태워서 어디엔가 내려드렸는데 거기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남의 집이나 친척집에서 주무신 적이 없는 점으로 보아 심신이 자유로운 상태가 아니어서 연락을 못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저녁밤부터 주변지역(군내면 명산리) 근처CCTV 확인했으나 걷는 모습이 확인하지 못했고 포천시청 앞에서 버스를 타고 의정부 138번 종점에서 내렸다는 제보가 있어 경찰이 확인(의정부 CCTV 2개 확인 및 탐문)했으나 단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서 관계자는 “결정적 제보자에게 사례금까지 내걸고 노인을 찾는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을 헤아려 보호하고 계신 분이나, 단서가 있으신 분들의 적극적 제보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천/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