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통제 첫 주말… 우회도로 정체 극심
서해대교 통제 첫 주말… 우회도로 정체 극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12.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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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道 교통흐름 원활, 경부고속道 교통량 증가

▲ 서해대교 상판과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송악IC구간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된지 이틀째인 5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39번국도 가사초등학교부근 아산방면(오른쪽)이 정체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해대교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된 첫 주말, 우회도로로 이용되는 국도에서 차량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서해대교(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송악IC·12.5km) 전면 통제에 따라 38번, 39번, 34번 국도 등이 우회도로 이용되고 있다.

서해대교를 건너려는 차들이 우회도로를 이용하면서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39번 국도 기산교차로부터 아산만방조제까지 하행 7km 구간 정체가 시작됐다.

또 38번 국도 아산방조제부터 포승공단까지 상행선 10km 구간에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전반적으로 서해안고속도로 본선은 평소보다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경부고속도로는 하행선은 빠른 속도로 차들이 몰려 오전 일찍부터 일부 구간에서 주차장을 방불케하고 있다.

교통혼잡을 우려한 운전자들이 서해안고속도로 대신 경부고속도로를 선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서해대교 우회도로 안내 (한국도로공사 제공)
오후 2시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오산IC∼북천안IC 29km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또 하행선 천안IC~천안분기점 6km 구간에서는 차들이 30km/h 안팎의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길목인 천안∼논산고속도로 역시 풍세요금소~정안IC 13km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오후 6시10분경 서해대교 목포방면 2번 주탑에 연결된 교량케이블에서 불이 나 케이블 1개가 끊어지고 2개가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사고현장 케이블 해체 및 철거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