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스쿨존 안전점검 결과·개선 대책’ 발표
경기교육청 ‘스쿨존 안전점검 결과·개선 대책’ 발표
  • 엄삼용 기자
  • 승인 2015.12.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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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는 ‘스쿨존 안전 점검 결과 및 개선 대책’을 1일 발표했다.

안전 점검은 통학로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경기교육청과 경기도가 지난 10월 7일부터 11월 4일까지 경기도 내 137개교 주변을 대상으로 실시했e다.

조사 결과 50개교 스쿨존에서 공사자재 무단적치, 안전표지판 미설치, 낙하물 방지망 미설치 등 안전문제가 제기됐다.

또한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9일까지 경기도 내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등 1955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스쿨존 내 안전시설물 일제점검에서도 조사대상 학교의 45%가 1개 이상의 안전시설물( 안전표지, 보호구역도로표지, 도로반사경, 과속방지시설, 방호울타리, 과속 및 주정차 단속카메라 등)이 미설치됐거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교육청은 스쿨존 내 지속적인 교통안전지도에도 불구하고 경기지역 학교에서 최근 5년간 51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단위 학교는 물론 경기도 내 관련 기관과 협력해 스쿨존 내 위험요소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청, 지자체, 교육지원청, 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All Safe-Up’(민·관·경 교통안전추진위원회)을 통해 각 기관의 역할과 협력을 강화해 도내 교통안전 및 교통질서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학생이 참여하는 ‘교통 안전지킴이’ 활동을 비롯해 교내 자전거 등록제 활성화, 안전일기 쓰기 권장 등 학생들의 교통안전 교육을 체험중심으로 확대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녹색어머니회 운영을 적극 지원해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선진문화를 조성하기로 했다.

교육지원청 평가 항목에 스쿨존 안전시설 개선 및 구축 여부를 반영해 관내 학교 교통안전에 책임을 부여하고 지속적인 관계기관 합동 점검과 스쿨존 내 안전시설물 안전점검 실시 결과 위험 요소 및 미비 사항에 대해 관할 기관에 개선을 요청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학생안전과 오덕환 과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교통안전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다양한 안전교육을 확대할 것이며 경기도 내 유관기관이 적극 협력해 통학로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수시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수원/엄삼용 기자 syu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