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일 공식선언 가능성… 치사율 20.4%
방역당국은 국제 기준에 따라 이날부터 28일 후인 다음달 23일 메르스 공식 종식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80번 환자(35)가 25일 오전 3시경 서울대병원에서 숨졌다.
기저질환으로 '악성 림프종'을 앓고있었던 이 환자는 지난 6월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항암제를 투여로 면역력이 떨어져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과 양성을 반복해왔다.
당초 지난 1일 완치판정을 받았지만 열흘 뒤 다시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하기도 했다.
총 메르스 감염자 186명 중, 이번 80번 환자의 사망으로 사망한 메르스 환자수는 38명이다. 치사율은 20.4%다.
국내 메르스 감염자는 지난 5월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6달여만에 한명도 남지 않게됐다.
방역당국은 메르스 환자가 1명도 남지 않게 된 날로부터 28일이 지나는 시점인 다음달 23일 메르스 공식 종식을 선언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가 지난 7월 '사실상 종식'을 선언하고 WHO가 한국의 상황에 대해 '전파 가능성 없음' 판단을 한 바 있어 공식 선언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