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후배 감금·성매매 시킨 '무서운 10대들'
14세 후배 감금·성매매 시킨 '무서운 10대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11.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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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거부하면 '남지친구 죽이겠다' 협박

평소 알고 지내던 후배를 감금하고 후배의 여자친구를 성매매시킨 '무서운'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24일 아동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모(18)군을 구속하고 박모(18)양과 이모(18)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11시경 평소 알고지내던 박모(14)양과 박모(14)군을 자신들이 사는 전주시 완산구 한 원룸으로 유인해 감금한 혐의다.

또 박양에게 4차례 걸쳐 성매매를 강요하고 그 대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스마트폰 매팅앱을 통해 성매수남성들을 모아 차량 안에서 박양과 성관계를 갖도록 한 뒤 성매매 대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박양이 성매매를 거부하면 붙잡아둔 남자친구 박군을 살해해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아일보] 전주/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