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산간 대설주의보… 미시령 옛길 차량 통제
강원 영동 산간 대설주의보… 미시령 옛길 차량 통제
  • 강원취재본부
  • 승인 2015.11.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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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강릉과 속초 등 강원 영동지역 산간 지역에 올가을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내에 5cm 이상의 적설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24일 오전 9시를 기해 양구·평창·강릉·홍천·양양·인제·고성·속초 등 8개 시·군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오전 10시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향로봉 5.5㎝, 미시령 4㎝, 진부령 2㎝ 등이다.

기상청은 25일까지 동풍의 영향으로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10∼30㎝, 많은 곳은 50㎝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같은 시각 동해 중부 전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를 풍랑경보로 대치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낮은 산간에서는 내린 눈이 얼어붙는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미시령 옛길의 차량운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미시령 옛길에 2㎝의 눈이 쌓이고 도로 결빙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커져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인제 북면 용대삼거리 미시령 옛길 구간 13㎞를 통제한다.

이 구간 통행 차량은 인근 미시령 관통도로로 우회조치하고 있다.

[신아일보] 강원취재본부 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