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소득 0.7% 증가… 지출 0.5% 감소
올해 3분기 소득 0.7% 증가… 지출 0.5% 감소
  • 배상익 기자
  • 승인 2015.11.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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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지출, 담배 31.5%·맥주 등 주류는 11.8% 증가

▲ (사진=연합뉴스)
올해 3/4분기 가구당 소득은 증가했으나 지출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5년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41만6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증가 했으나 물가상승을 제외한 실질소득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사업소득은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339만7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5% 감소했다. 주요 감소항목은 교통, 통신, 의류·신발 등과 유가하락에 따른 연료비, 자동차·통신기기, 의류 등 항목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지출은 256만3000원으로 0.5% 감소했고 비소비지출은 83만4000원으로 0.4% 감소했다.

특히 담배가격 인상으로 인해 담배는 31.5%, 맥주 등 주류는 11.8% 증가 했으나 의류·신발 지출은 13만2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 감소했다.

이와 함께 유가하락 등으로 주거용 연료비는 4.6% 감소하였으나 월세가구 및 주택수리 등의 증가로 실제주거비가 23.5%, 주택유지 및 수선이 1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락·문화에 대한 지출은 15만8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한 반면 교육지출은 32만5000원으로 1.1% 감소했다. 처분가능소득은 358만 2000원으로 0.9% 증가해 흑자액은 102만원으로 4.7% 증가했다.

평균소비성향은 최근 장기화 되는 경기불황의 심리적인 영향을 받아 71.5%로 1.0%p 하락했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