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태양광발전기업, 라오스 진출 교두보
전남 태양광발전기업, 라오스 진출 교두보
  • 이홍석 기자
  • 승인 2015.11.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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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에너지광산부 차관 등 방문, 50MW 설비 등 상호 협력 협의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라오스의 시나바 소파노우봉 에너지광산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가 18일 우기종 정무부지사를 예방, 전남지역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라오스 태양광발전사업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전남 기업의 라오스 투자 확대와 두 나라 대학 간 신재생에너지 교육 교류를 협력키로 했으며, 전라남도는 도내 태양광발전 기업의 라오스 진출에 따른 인허가 행정 지원을 요청했다.

라오스 태양광발전사업은 녹색에너지연구원과 전남지역 기업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오는 2017년까지 8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50㎿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라오스 정부와 녹색에너지연구원, 탑솔라(주)는 라오스에 태양광에너지 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라오스 정부 관계자는 한국전력공사를 방문해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등) 발전사업 투자를 요청하고, 라오스의 높은 송·배전 손실률(10%) 저감을 위한 한전의 기술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이들은 또 강진군 화물터미널 태양광발전소와 태양광발전 기업인 탑솔라(주)를 방문해 전남지역 신재생에너지의 높은 기술력을 확인했다.

도 관계자는 “라오스 정부와의 에너지사업 협력을 통해 도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전남/이홍석 기자 s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