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장애인 브라더축구단, '유니페스티벌'서 동메달
남양주 장애인 브라더축구단, '유니페스티벌'서 동메달
  • 정원영 기자
  • 승인 2015.11.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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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장애인복지관(관장 최승철)의 브라더통합축구단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개최된 ‘2015 스페셜 유니페스티벌 & 국제 통합플로어하키대회’에서 통합축구부문 B그룹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했다.

브라더통합축구단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파트너가 함께하는 축구단으로 총 12명의 단원으로 이뤄졌다.

지난 6월부터 매주 함께 모여 축구경기를 하며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페스티벌을 준비했다.

‘2015 스페셜 유니페스티벌 & 국제 통합플로어하키대회’는 지적·발달장애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국제올림픽대회로, 국제통합플로어하키·통합축구·통합농구 등 3개 종목으로 실시되어 총 4개국의 장애인들이 참여했다.

통합축구는 A,B,C 그룹으로 나뉘어 경기를 진행했다. 브라더통합축구단은 B그룹에서 경기를 치렀으며 여러 경기 끝에 3위에 올라 동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경기에 참여한 발달장애인 박모 씨는 “너무 좋았다. 즐겁고 재미있는 경기였다. 동메달도 받게 돼 더 기쁘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파트너로 참여한 비장애인 김모 씨는 “지난 몇 달 동안 친구들과 매주 만나 축구연습을 했다. 땀 흘리며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었던 나에게도 뜻 깊은 시간이었다. 함께한 친구들에게 고맙다”며 단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오는 12일에는 장애형제를 둔 비장애형제를 위한 다양한 놀이활동을 지원하는 비장애형제 프로그램을 개강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남양주/정원영 기자 wonyoung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