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조기 타결 협의 가속화' 추가 논의할 수도
G20 회의를 시작으로 아세안+3 정상회의까지 일주일간 징검다리 형태로 이어지는 하반기 다자외교전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및 리커창(李克强)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등 한반도 주변 주요국가 정상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자회의 기간 박 대통령은 미중 정상과 만남의 기회를 가질 경우 9∼10월 한미정상회담과 한중정상회담을 통해 각각 확인한 한미동맹의 공고함과 중국과의 협력 강화 등의 성과를 재확인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번 다자회의 기간에는 아베 총리와의 조우 또는 환담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국 정상이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난 2일 첫 양자회담을 갖고, 대화의 물꼬를 튼 만큼 다자회의에서 두 정상간 만남이 자연스러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가 다자회의를 계기로 후속회담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두 정상간 만남이 이뤄질 경우 한일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조기 타결 협의 가속화'를 확인하면서 양국 간 현안에 대한 추가 논의를 지속할지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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