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사기혐의 이주노 "서태지 찾아가 무릎꿇고 돈 받아오겠다"
'한밤' 사기혐의 이주노 "서태지 찾아가 무릎꿇고 돈 받아오겠다"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11.0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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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밤' 사기혐의 이주노, "서태지 찾아가 무릎꿇고 돈 받아오겠다"

억대 사기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이주노가 서태지의 이름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 측은 억대 자금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주노 관련 소식이 전해졌다.

이주노는 지난해 1월 지인 A씨에게 충북 음성군에서 식당 동업을 제안하며 사업자금 1억원을 빌린 후 1년 6개월이 지나도록 갚지 않은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이날 제작진은 이주노를 고소한 A씨와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A씨는 "1억원을 대출 받아 이주노에게 줬는데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이 안되더라. 연예인이라 빌려줬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우리가 클 때는 우상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주노와 주고 받은 전화 통화 녹취파일도 공개했다.

공개한 녹취파일에서 이주노는 " 한 번만 더 부탁드린다. 정 안되면 서태지라도 만나겠다. 무릎 꿇고서라도 돈 받아오겠다. 내가 오죽하면 서태지까지 만난다고 말을 하겠냐"고 말하며 A씨에게 기다려달라고 호소했다.

고소인 A씨는 "녹음은 하나만 돼 있지만 그 얘기(서태지)를 몇 번 들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외에도 현재 이주노는 A씨의 경우와 비슷한 채무 사건이 얽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이주노를 지난 8월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주노는 경찰 조사에서 "A씨에게 돈을 갚지 않을 생각으로 빌린 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주노가 A씨에게 언급한 식당 사업은 실내공사만 진행되다 끝났고, 실제로 영업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