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세 어린이, 대낮 주택가서 총격받아 사망
美 9세 어린이, 대낮 주택가서 총격받아 사망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5.11.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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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9세 어린이가 대낮에 주택가 골목길에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경 시카고 남부 그레샴 지구 주택가 골목에서 타이숀 리(9)가 머리와 등에 수차례 총격을 받고 숨진채 발견됐다.

한 주민은 "총성이 5~6차례 이상 연이어 들려 골목으로 나가보니 어린이가 땅에 쓰러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어린이가 숨을 멈춘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회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딘 앤드루스 수사관은 "사고 당시 피해 어린이는 다른 어린이들과 함께 있었으나 총성이 울리면서 나머지 어린이들은 곧 흩어졌다"고 설명했다.

피해 어린이는 사촌과 함께 할머니 집으로 걸어가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