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해철 1주기 맞아 추모 봉안식 거행
고(故) 신해철 1주기 맞아 추모 봉안식 거행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10.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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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가수 고(故) 신해철의 1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

25일 경기도 안성시 유토피아추모관에서 열린 신해철 1주기 추모식에서는 납골당에 있던 고인의 유해가 야외 안치단(추모 조형물)으로 옮겨져 영면했다.

양지바른 곳에 자리한 안치단에는 두 자녀의 편지를 비롯해 고인의 분당 작업실을 재현한 모형물, '내일은 늦으리' 카세트테이프, 고인의 손때가 묻은 물건들, 상패가 함께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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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모식에는 유족을 비롯해 500여 명이 참석했다. 팬클럽 철기군 및 신해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관하고, 신해철이 이끌었던 록밴드 넥스트의 곡명인 '히어 아이 스탠드 포 유(Here I stand for you)'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추모식은 '그리움의 편지', '퍼플 리본 달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추모 미사와 추모사 낭독, 기제사 예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유토피아 납골당에 안치된 고인의 유골을 야외 안치단으로 옮기는 봉안식과 장지 헌화식, 자유 참배 등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추모 행사는 유가족 및 동료 지인들, 팬클럽 외에도 일반 팬들도 함께했다. 1년 전 고인의 장례를 치를 당시에도 생전 고인의 뜻을 받들어 일반인들의 조문이 자유롭게 이어진바 있다.

앞서 소속사는 관계자는 "더 많은 팬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추모식 및 봉안식을 치러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유족과 상의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