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국내 리콜 9만6천대 중 1만대는 엔진도 손봐야
'폭스바겐' 국내 리콜 9만6천대 중 1만대는 엔진도 손봐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10.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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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189 엔진 장착 차량 중 1.6ℓ 모델, 하드웨어 수리 필요"

▲ ⓒ연합뉴스
'폭스바겐 사태'와 관련, 국내 리콜 대상 차량 9만6000대 중 1만대(1.6모델)는 소프트웨어 수정 외 엔진도 손봐야 하는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폭스바겐 그룹과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교통부 장관은 유로 5 환경기준에 따라 제작된 EA 189 엔진 장착 차량 가운데 1.6ℓ 모델은 엔진 부품 교체 등 하드웨어 수리가 필요하다고 최근 밝혔다.

다만 2.0ℓ 모델은 소프트웨어만 수정하면 된다.

폭스바겐은 2.0ℓ 모델 리콜은 내년 1월부터 가능하지만 1.6ℓ 모델은 하드웨어 문제 해결에 시간이 걸려 내년 9월 이후에나 리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리콜 대상 9만5581대 중 1.6 모델은 제타 1.6 TDI, 골프 1.6 TDI, 폴로 1.6 TDI 등 모두 9873대다.

나머지 골프, 제타, CC, 파사트, 비틀, 티구안, 시로코 등 2.0 TDI 모델은 8만5078대다.

아우디코리아는 리콜대상 2만9941대 모두 2.0 TDI 모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태의 여파로 폭스바겐 10월 판매량은 반토막날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