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말 '신형 에쿠스' 출시… '제네시스'와 닮았다
현대차, 연말 '신형 에쿠스' 출시… '제네시스'와 닮았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10.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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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탑재 첨단 사양 그대로 재현… HDA 최초 탑재

▲ 자료사진.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오는 12월 신형 에쿠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에쿠스는 현대차를 대표하는 고급 대형 승용차로, 최근 국내에 출시된 BMW 뉴 7시리즈, 벤츠 S클래스와 정면 대결을 펼친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남양주 연구소에서 신형 에쿠스 개발을 완료하고 마무리 작업 중이다.

신형 에쿠스의 전면 그릴은 제네시스와 비슷한 헥사고날(육각형) 형태가 적용됐다.

특히 신형 에쿠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안락감을 구현하는데 신경을 썼다.

또 최근 나온 기아차 스포티지 등과 마찬가지로 차량 내부에서 무선으로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고 제네시스에 탑재된 모든 첨단 사양을 그대로 재현했다.

게다가 신형 에쿠스에는 자율주행 초기단계 기술인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이 최초로 탑재된다.

HDA는 운전자가 차선이나 경로를 변경하지 않는 한 운전대와 가속페달을 조작하지 않고도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유지하면서 차량 스스로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이다.

신형 에쿠스의 경우 5.0ℓ 타우 V8 엔진이 그대로 적용되지만 3.8ℓ 엔진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파워트레인(동력계)은 V6 3.8ℓ 가솔린 엔진과 V8 5.0ℓ 가솔린엔진에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대차의 플래그십(flag-ship:기함) 세단인 에쿠스는 2009년 3월 출시된 이후 2011년까지 매년 1만대 이상 팔렸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8월 미국 시장에서 에쿠스(185대)와 기아차 K9(386대)을 총 571대 팔아 244대를 판매한 벤츠 S클래스에 이어 대형차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