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기관 '의심' 거래 5년간 11만6569건
국내 금융기관 '의심' 거래 5년간 11만6569건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5.10.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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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검찰 등 법 집행기관에 전달… 증가세 지속

국내 주요 증권사 등 금융기관들이 최근 5년간 검찰과 국세청 등 법 집행기관에 전달한 의심거래(STR) 건수가 12만 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위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상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FIU가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검찰, 경찰, 국세청 등 7개 법 집행기관에 제공한 의심거래는 11만6569건에 달했다.

이 기간 FIU의 의심거래 제공건수를 법 집행기관별로 보면 국세청이 6만9780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경찰(2만7563건), 관세청(1만1608건), 검찰청(7051건) 등이 이었다.

연도별로는 2011년 1만3110건에서 2012년 2만2173건, 2013년 2만9703건, 2014년 3만361건으로 늘었다.

올해도 7월 현재 벌써 2만1249건이어서 현 추세라면 연간 제공건수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기간 은행, 증권, 보험 등 개별 금융사가 FIU에 보고한 의심거래 건수는 184만4695건으로 FIU가 법 집행기관에 제공한 건수보다 훨씬 많았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157만2353건으로 가장 많고 증권 4만2824건, 보험 1만1947건 등 순이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최근 의심거래 관리 업무를 소홀히 한 NH투자증권, KDB대우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에 대해 '기관 개선'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금감원은 해당 금융기관들에 의심스러운 거래 보고 대상에서 제외할 때 보고 제외 사유를 명확히 기록·관리하라고 주문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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