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광고글로 남성 559명 낚아 3억8천만원 챙겨
'성매매' 광고글로 남성 559명 낚아 3억8천만원 챙겨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10.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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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받아 가로채… 환불 요구하면 "경찰에 신고" 협박

성매매를 알선하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챙긴 2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김모(2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2월부터 한달간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하는 글을 올려 이를 보고 연락한 남성 559명으로부터 3억8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들은 성매매 글을 보고 남성들이 전화하면 성매매 여성을 보내주겠다고 한 뒤 돈만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돈을 보낸 남성들이 환불을 요구하면 경찰에 성매수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또 돈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인터넷 사이트 서버를 해외에 두고 대포폰으로 돈을 입금시키는 등의 수법으로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신아일보] 무안/배만석 기자 msba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