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창 의원, 양주시 반박 보도자료 배포에 '발끈'
이희창 의원, 양주시 반박 보도자료 배포에 '발끈'
  • 김명호 기자
  • 승인 2015.10.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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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와 상식을 벗어난 양주시 행태 즉각 사과 및 해명해야"

 
경기도 양주시의회 이희창 의원은 지난달 21일 제261회 임시회에서 '하수처리장 운영방법 개선'과 관련 5분 발언을 통해 양주시의 칸막이 탁상행정 실태를 질타하고 근절을 촉구했다.

애초에 민간투자방식으로 설치·운영되던 하수처리장 운영권을 양주시가 환수하는 과정에서 원만한 협약을 하지 못하고 연이은 소송과 패소, 행정력의 낭비 등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아 양주시의회에서 의정연구과제로 의뢰한 '하수처리장 운영방법 변경에 대한 타당성 연구용역'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적한 것이다.

이 의원은 "양주시는 2개월 전 해당 용역 최종보고서와 함께 시의회의 해명 요구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며 의회의 지적에도 일체의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언론플레이로 정당화를 꾀하고 있다"며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이 집행부의 견제를 위해 의회에서 5분 발언을 하는 고유의 본분에 맞서 공무원이 감정적인 보도 자료로 항변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시의회에서 공식적으로 집행한 연구용역 결과에 대해 '자의적이고 편향적인 자료해석'이나 '의도적인 재정절감액 축소보고'라는 막말 대응은 대의기관인 의회를 경시하고 양주시민을 무시하는 처사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양주시가 배포한 보도자료의 '연간운영비로 추정치보다 수십억씩 과다지출한 점, 운영비의 상승요인 등 절감 규모의 현격한 차이'에 대한 내용은 시정 질의를 통해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며 "양주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정, 재발방지 자구책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양주/김명호 기자 audgh19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