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국가산단 이주택지 조성사업 순항
진해국가산단 이주택지 조성사업 순항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5.10.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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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택지 조성 내년 착공... 2017년 말까지 조성 완료

경남 창원시(시장 안상수)가 부족한 산업 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진해구 원포동, 죽곡동, 명동일원에 278만6000㎡ 규모의 산업 용지를 확장하는 진해국가산업단지(STX) 조성사업을 민간자본 2000억원을 유치해 198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진해국가산업단지 확장에 따라 민자 사업자인 STX조선해양(주)는 진해구 명동일원에 수치·죽곡마을 원주민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이주단지 조성사업도 2012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사업초기에는 원주민과의 보상협의 지연, 과다한 조성원가로 사업추진에 장애물이 많았으나 최근에 창원시의 중재로 원주민과 사업시행자(STX) 간의 원만한 합의 도출로 이주단지 보상협의가 급물살을 타고 조속히 진행되고 있다.

시는 주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이주단지 조성원가에 대한 절감방안을 찾고자 사업시행자,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주민동의안을 이끌어냈다.

시는 토지이용도가 떨어지는 일부면적(3만6489㎡)을 제척하는 개발계획 변경 및 환경영향평가 계획(안)을 만들어 원주민 애로건의사항을 사업시행자인 STX조선해양(주)이 계획(안)을 수용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련부처와 여러 차례 협의로 2015년 2월 협의를 완료해 지난 6월 13만1212㎡, 295억원 규모의 이주단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현재 토지보상은 전체 33필지 중 23필지는 협의보상이 완료됐으며 거소불명자 등에 대한 재결수용 절차를 거쳐 연말까지 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조성되는 이주단지에는 302세대(단독 83세대, 공동 219세대)가 입주할 계획이며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2017년 12월 13만1212㎡규모의 이주택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진해/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