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사 및 (사단법인) 한국사찰음식문화협회(이사장 호성스님)는 오는 10일 2015 한국사찰음식문화제를 고운사 경내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운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사찰음식문화협회가 주관해 지금까지 사찰에서 전통 발효음식의 맥을 이어온 ‘자연의 지혜를 담은 고운 발효음식’을 주제로 화엄문화템플관에서 육류와 어류, 오신채,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전통 장류와 소금을 이용해 각종김치류(연근김치, 우엉김치등)와 장아찌(어수리, 능이) 등 108여가지를 전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의 전통사찰음식을 맥을 잇고 있는 전국 특화사찰중 수도사(적문스님), 금수암(대안스님), 대원사(묘명스님), 법룡사(선재스님), 용문사(청안스님)의 “특화사찰음식대전”을 통해 전통 사찰음식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16교구 말사들이(부석사, 축서사, 봉정사, 연미사,청량사, 서악사, 석수암, 영주포교당, 대원사)함께 참여해 사찰에서 즐겨먹는 음식을 토대로 사찰의 병과, 장아찌, 비지전, 누릉지, 발효장류등 다양한 사찰음식 체험 행사를 추진했고 유하사의 들차회 전통차 시연회도 함께 열린다.

이밖에도 지역과 사찰이 함께 의성군 농산물 판매홍보 부스를 설치해 지역의 우수농산 전시홍보·판매하고 특히 의성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마늘, 양파’는 사찰음식에는 사용하지 않는 오신채이지만 자리를 마련한 또 다른 큰 의미가 있다.

또 하나의 행사로는 국내 정상급 가수인 조항조, 우연이외 다수를 초청해 ‘고운사 산사음악회’가짐으로써 주민과 관광객의 함께하는 한마음 어울림 자리도 마련한다.

화엄문화템플관에서는 생태 사진작가인 김종호선생의 사진작품 연꽃과 소나무사진 등을 선보이는 ‘김종호 소장 사진전’도 함께 열려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

[신아일보] 의성/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 

강정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