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배출가스 사태' 20일 만에 국내 소비자에 사과
폭스바겐 '배출가스 사태' 20일 만에 국내 소비자에 사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10.0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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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2000여명에게 사과문 발송… "자발적으로 리콜하겠다"

▲ ⓒ연합뉴스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 사태' 이후 20일 만에 국내 소비자들에게 사과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7일 배출가스 조작 의심 차량 구입 고객 9만2000여명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문을 보낸다.

이와함께 고객 레터에서 자발적으로 해당 차량을 리콜하겠다는 공식 입장도 처음으로 밝힌다.

지난달 18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폴크스바겐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사실을 발표한 지 20일만이다.

한국 법인이 국내 차량 구입 고객에게 사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과문에는 자발적으로 리콜하겠다는 내용이 담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뒤늦은 사과라는 지적에 "고객에 대한 조치를 어떻게 하겠다는 내용이 분명히 정해지지 않아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리콜 시기는 독일 정부와 환경부의 승인 등을 거쳐야 한다는 이유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