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팜파티’, 새로운 관광 수익 모델로 각광
태안군 ‘팜파티’, 새로운 관광 수익 모델로 각광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5.10.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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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에 자연 속 힐링 선사, 농가주에 고객 확보 마케팅 ‘일석이조’

▲ 사진은 지난 3일 태안군 소원면 ‘황토7베리 농장’에서 열린 ‘고구마와 사랑에 빠진 날’ 팜파티 모습.(사진제공=태안군)
충남 태안군이 자랑하는 관광자원 토대 위에 지역 농가의 독창적 스토리를 결합한 ‘농촌 어메니티 활용 팜파티’가 태안군의 새로운 농촌체험형 관광 수익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업인의 수익 창출과 관광모델 개발을 위해 지난 7월부터 군 전역 주요 농가주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팜파티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총 10회의 팜파티를 추진할 계획이다.

‘팜파티’는 농장을 의미하는 팜(Farm)과 파티(Party)를 합친 말로, 농장주가 소비자를 초청해 농촌문화와 농산물을 주제로 다양한 먹을거리, 공연, 체험, 농산물 정보 제공 및 판매 등을 실시하는 행사다.

도시의 소비자는 농산물이 생산되는 과정과 더불어 생산자의 농업 철학과 생산 환경을 두루 경험할 수 있고, 농가는 자신의 농장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일 수 있어 이번 팜파티가 생산자와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새로운 농촌체험형 관광 수익 모델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일 소원면 ‘황토7베리 농장’에서 열린 팜파티는 서울시민 40명이 참여해 ‘고구마와 사랑에 빠진 날’이라는 주제로 고구마를 직접 수확해보고 고구마를 활용한 20여 종의 음식을 함께 나누는 등 참여자와 농가주가 한데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태안군 팜파티는 지난 7월 26일 원북면 ‘안골과수원’을 시작으로 8월 29일 태안읍 ‘백화산농원’, 9월 5일 원북면 ‘가을국화’, 10월 3일 소원면 ‘황토7베리’에서 진행됐다.

향후 일정은 △15일 태안읍 ‘다솜농원’ △17일 소원면 ‘뜨락애농장’ △ 24일 이원면 ‘나오리생태예술원’ △31일~11월 1일 태안읍 ‘상옥농장’ △11월 6일 태안읍 ‘이레난원’ △11월 7일 원북면 ‘매화둠벙마을’ 등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041-670-5022)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아일보] 태안/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