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靑과 상의할일 아냐"
김무성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靑과 상의할일 아냐"
  • 이재포 기자
  • 승인 2015.09.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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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학재 정치개혁특위 간사의 보고가 이어지는 동안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0일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과 관련해 "대통령 방미 중에 뭘 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며 "그게 당내 문제인데 청와대와 협의해야 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열린 비공개 구수회의에서 "결정된 게 아니니까 계속 협의하자"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김 대표는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안심번호에 대한 여야 대표 잠정 합의에 반발하는 기류가 이는 것과 관련 "이것은 정치 이슈와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며 "단순한 기법상 문제이기 때문에 청와대와 상의할 일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이번 잠정 합의에 절차상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당내 민주주의에도 위배되는 점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안심번호는 전화조사 기법"이라며 "그것이 당론 등을 (거론)할 내용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친박계의 반대 기류에 대해서도 "그런 주장에 대해선 의미를 둘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 jp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