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약 분실도 22건 달해… "총기·탄약 관리 강화해야"
24일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5년 이후 육·해·공군에서 분실한 총기는 21정에 달한다.
이들 분실 총기 중 군이 아직 회수하지 못한 것은 K-1 소총 2정, K-201 유탄발사기 1정, 권총 4정 등 총 7정이다.
정 의원은 "이 중 문제는 육군이 2009년 1월 분실한 45㎜ 권총 3정이다"고 지적했다.
당시 육군은 모 부대 연대장 교제 과정에서 권총 3정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물자담당관으로 근무했던 예비역 중사를 기소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결국 무죄 판결을 받았고 사라진 권총은 찾지 못했다.
정 의원은 "사라진 권총 3정이 시중에 은밀하게 유통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수류탄을 포함, 탄약 분실 사건도 지난 10년 동안 22건에 달했다.
특히 해군이 분실하고 아직까지 회수하지 못한 탄약 4발 중에는 40㎜ 고폭탄 1발과 수류탄 1발도 포함돼 있다.
정 의원은 "총기와 탄약은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장비"라며 "군은 총기 분실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기와 탄약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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