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한중 유교·인문교류 컨퍼런스’ 개막
안동 ‘한중 유교·인문교류 컨퍼런스’ 개막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5.09.2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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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명 인문학자 등 초청… 안동 유교문화 팸투어도

경북도와 안동시, 중국공자학원총부가 후원하고 국립안동대학교공자학원(원장 이윤화)이 주관하는 ‘제2회 한중 유교·인문교류 컨퍼런스(이하 ’컨퍼런스라‘ 한다)’가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3일간 개최되고 있다.

안동과 중국 산동의 유교, 인문을 중심으로 한 교류사업으로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한중 인문 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인문가치의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중국의 저명한 인문학자와 각 지역 유교·인문관련 인사, 유상(儒商)을 초청해 진행한다.

안동대학교공자학원(이하 ‘공자학원’이라 한다)은 컨퍼런스를 통해 유교의 본향이라는 안동의 지역적 특성을 내세워 중국의 추로지향(鄒魯之鄕)인 산동 지역을 중심으로 유교·인문 교류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컨퍼런스는 크게 세부분으로 나뉜다. 23일 오전 10시 안동대학교 국제교류관 대회의장에서 개막식이 개최됐으며, 오후 2시에 중회의실에서 기획세션Ⅰ ‘한중(韓中) 문화 교류의 역사’가, 24일 오후 2시30분 대회의장에서 기획세션Ⅱ ‘한류(韓流)와 중국몽(中國夢)’이 진행된다.

이어 25일 오후 2시30분에는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실에서 특별세션 ‘유상대화(儒商對話)’가 진행된다.

특히 24일~25일 양일간 이번 행사에 초청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안동의 유교문화를 중심으로 한 전통문화를 알리는 ‘추로지향 로드’라는 팸투어도 실시된다.

또한, 지역민들과 안동국제탈춤축제 기간에 안동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안동대학교 솔뫼문화관에서 ‘한중 문화 교류 기념-친선 음악회’가 24일 오후7시에 무료로 진행돼 한중 양국의 전통 음악과 문화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유학자, 인문학자뿐만 아니라 여행사와 방송사, 신문사, 잡지사 등 문화산업과 관련한 담당자와 공연예술단 등 중국 관계자 50여명이 참가해, 한중 교류와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 유교문화권의 문화 관광 자원 및 축제를 중국에 홍보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아일보] 안동/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