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시장 권선택)가 대전테크노파크와 함께 실리콘밸리의 혁신생태계 및 생생한 창업 현장의 이야기를 제공하기 위한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시는 24일 대전컨벤션센터 2층 중회의실에서 ‘실리콘밸리 전문가 초청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실리콘밸리의 창업문화를 공유하고 지역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등 대전이 기술벤처 중심의 창업문화를 가진 창조경제 생태계로 성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실리콘밸리 진출에 관심 있는 대전 및 충청지역 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기업의 글로벌화와 실리콘밸리 진출에 관련된 주제발표 3회와 패널토의로 구성, 실리콘밸리에서 초청된 전문가가 가진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날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기업가이자 버클리대 교수인 나임자파(Naeem Zafar) 교수는‘글로벌진출 실리콘밸리가 매력적인 이유’라는 주제로 실리콘밸리에서의 액셀러레이터의 역할과 기업자금 조달 방법, 기업공개(IPO) 및 기업 간 인수합병(M&A) 출구 전략을 강연한다. 또 앤드류 쿠노브(Andrey Kunov)는 실리콘밸리이노베이션센터 대표로 실리콘밸리 창업현장에서 지켜봐왔던 도전, 실패,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실리콘밸리만의 독특한 에코시스템에 대해서 소개한다.
특히 대한민국 벤처생태계를 위해 큰 활동을 하고 있는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이 ‘한국 벤처생태계와 글로벌화’라는 주제로 한국벤처의 발전사와 창조경제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글로벌화에 직면한 우리기업들의 진출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와 대전테크노파크, 산호세주립대학교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실리콘밸리 진출 프로그램’에 대한 산호세주립대학교 박태호 교수의 설명과 실리콘밸리 한인 과학기술인 종사자들의 모임인 K-Group 윤종영 의장이 ‘한국기업이 실리콘밸리 진출에 성공하려면’이란 주제로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기업에게 유익한 조언을 전한다.
강철식 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창조경제시대 글로벌 환경 변화와 지역기업의 글로벌화 전략을 필요로 하는 창업자 및 지역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대전/김기룡·정태경 기자 press@shinailbo.co.kr, taegyeong3975@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