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법조타운 신축공사 조달청 긴급 입찰공고
거창법조타운 신축공사 조달청 긴급 입찰공고
  • 최병일 기자
  • 승인 2015.09.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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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의 거창구치소 신축공사 입찰 강행
▲ 거창구치소 조감도

법무부가 경남 거창군  거창구치소 신축공사 입찰을 16일 조달청 긴급 공고로 고시했다.

법무부는 지난 16일 오후 4시,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통해 거창 구치소 신축공사에 대한 입찰을 긴급공고 형식으로 고시해서 10월 23일부터 3일간 입찰을 진행하기로 했다.

연면적 19,844.05㎡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건축공사로, 법무부는 약 432억 원을 추정하고 있다.

특히, 법무부의 거창구치소 신축공사 입찰 강행은 ‘주민들의 반발에도 가지리 일원에 교도소 설치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 ‘그 자리에 절대로 교도소는 못 들어온다’라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있는 ‘학교앞교도소반대를위한 범거창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어 향후 전개될 사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위 거창법조타운조성사업은 거창구치소, 창원지방법원거창지원, 창원지방검찰청거창지청 이전과 거창구치소, 출입국관리사무소 신축 등 총공사비 약 1758억여원의 국가시책사업으로 시행된다.

우선 16일 거창구치소 신축공사 입찰공고는 공사 추정금액 432억9704만3000원 그리고 관급자설치관급자재금액 27억3896만4000원과 도급자설치관급자재금액 70억3654만4000원 합계 530억7255만1000원으로 3일간의 입찰공고 기간을 거친 후 오는 10월26일 업체를 선정한다.

한편 법무부는 "2011년부터 추진하던 거창법조타운조성 사업을 지난 4월18일 조달청 공사 입찰 공고 직전 내부적으로 추진일정 조정이 필요하다"며, "공사 입찰공고를 일시 중지했다가 이번에 ‘나라장터’를 통해 ‘거창 구치소 신축공사’의 재차 입찰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거창/최병일 기자 choibi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