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10월 축제 교통 소통에 사활 걸다
진주, 10월 축제 교통 소통에 사활 걸다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5.09.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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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대상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3대 과제 선정
임시주차장 총 12개소 1만 1100면 추가 확보 등

경남 진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11일간 개최되는 2015 남강유등축제 등 10월 축제 기간 동안 예상되는 교통체증에 대비해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올해는 유등축제 유료화로 인해 처음으로 진주교와 천수교에 버스와 택시를 제외한 모든 차량을 통제한다.

이에 시는 진주교와 천수교에 일반차량이 운행할 수 없는 만큼 자가용 운행 안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가까운 곳 걸어다니기 3대 과제를 선정하고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자가용 이용 안하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 시행을 위해 시청을 비롯한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솔선수범해 참여하고 일반 직장인들과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IC국도 주변에 지난해 보다 2300면의 임시주차장 주차면수을 추가확보하는 등 임시주차장 총 12개소에 1만1100면을 확보했다.

또한 관광버스 주차를 위해 3개소 300면의 임시주차 공간을 확보했으며 IC 및 국도를 진입하는 관문에 9개소 1만800면의 임시주차장을 확보해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임시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 축제장으로 바로 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의 관문인 진주IC 주변 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에 3000면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진주IC로 진입하는 차량을 유도하고 문산IC 주변 검문소 옆에도 2500면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문산IC로 진입하는 차량을 위한 주차장을 확보했으며 서진주IC로 진입하는 차량은 신안평거 대로와 공설운동장보조구장 임시주차장으로 분산 이용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축제 행사 기간 중 진주역을 비롯한 5개소의 임시주차장에서 축제 행사장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 5개 노선을 확정하고 평일은 23대, 개막일과 공휴일 및 주말에는 50대의 셔틀버스를 7분 간격으로 투입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셔틀버스는 중간 승강장을 모두 없애고 임시주차장에서 축제장 까지 바로 운행하게 함으로써 임시주차장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시는 또한 연휴와 공휴일이 겹치는 기간 동안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축제장 주변을 차량통제 구간으로 설정해 많은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축제 기간 중 행사장 주변 차량통제는 관광객이 집중되는 목·금·토·일 (10월1~4일, 8~11일) 8일간 실시하게 되며 시간은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다. 이 기간은 시내버스와 택시를 제외한 전 차량이 행사장 주변 통제구간에 진입이 제한된다.

축제 기간중 차량 통제 구간은 진주교와 천수교를 비롯해 천수교↔진주교↔진양교를 연결하는 강변도로와 서장대 삼거리↔골동품 거리↔성수장↔촉석문 입구↔진주교↔동방호텔 까지 모든 차량이 통제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처음 시행하는 진주교와 천수교의 차량 통제로 인해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고 교통체증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가용 운행 안하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 가까운곳 걸어다니기 운동에 모든 시민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자가용 운행안하기 참여차량 스티커를 제작해 전 차량에 부착하도록 하는 등 대 시민홍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10월 축제가 성공리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