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시장 1조7000억 유입에도 '순자산 감소'
펀드시장 1조7000억 유입에도 '순자산 감소'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9.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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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펀드시장에 1조7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지만 운용 손실로 펀드 순자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월 한달간 전체 펀드 설정액은 1조7000억원(0.4%) 증가했다.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앞으로는 오를 것이라고 기대한 투자 자금이 펀드시장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펀드 유형별로 보면 국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이 1조9300억원 증가했고 해외 주식형펀드는 1530억원, 국내 채권형펀드는 6660억원 각각 늘었다.

법인 자금 이탈로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3조8000억원 줄었따.

그러나 MMF의 자금 이탈 이외에 주식형펀드의 운용 손실까지 겹치면서 전체 펀드의 순자산은 한 달간 3조9820억원(0.95%)이나 줄어들었다.

특히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20억원 주는 데 그쳤지만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1조2930억원이나 축소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증가세를 보이다가 중국 증시가 정점을 찍은 지난 6월 이후 운용 손실을 보이며 줄기 시작해 최근 3개월새 2조4000억원이나 감소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