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중국지역 투자유치 활동 전개
광양경제청, 중국지역 투자유치 활동 전개
  • 김청수 기자
  • 승인 2015.09.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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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개발기업대상 화양지구 설명회·GFEZ 홍보

전남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산둥성(山東省), 라오닝성(遼寧省)의 성도(省都)인 지난(濟南), 선양(沈陽) 지역을 방문해 화양지구 관광·레저 개발기업을 대상으로 전방위적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중국 지난과 선양은 내륙에 위치한 인구 800만에 달하는 대도시로 해양환경에 대한 동경심, 1만4000달러에 달하는 소득수준, 한류 확산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해 투자유치 활동 지역으로 선정하게 됐다.

이번 투자유치 활동기간 중에 광양경제청은 9일 지난시인민정부와 ‘여수화양지구 관광레저개발사업 설명회’를 공동으로 주최해 지난 소재 부동산 개발 및 여행사 30여개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뒤이어 국가급인 지난종합보세구와 산둥명수경제기술개발구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해, 한중FTA시대를 대비한 자유무역지역과 산업단지 간 협력사업 발굴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권오봉 광양경제청장은 이날 투자설명회 자리에서 “천혜의 자연경관과 아름다운 섬들로 특화된 화양지구에 투자할 경우 적극적 행정 지원으로 투자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한 기업 대표들은 “화양지구에 많은 관심과 방문 의사를 표명했고 산동성 관광객이 즐겨 찾는 해양 관광의 메카가 되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10일에는 선양으로 이동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화양지구에 투자를 희망하는 2개 기업과 3억불의 투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선양쿤웨이부동산개발유한공사와 선양태양성기업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화양지구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양에 소재한 선양쿤웨이와 태양성기업은 부동산 개발 및 호텔ㆍ리조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화양지구 지역에 고급 별장, 호텔, 해양리조트 개발이 기대된다.

11일은 주선양한국총영사관과 선양시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한중 FTA설명회 및 동북아경제인 교류회’에 참여해 잉코우시 인민정부와 한중 FTA협력시범사업 협약 체결을 통해 GFEZ가 동북3성의 국제무역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아일보] 광양/김청수 기자 c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