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정부3.0으로 어르신들 ‘꿈’ 실현
담양군, 정부3.0으로 어르신들 ‘꿈’ 실현
  • 김광찬 기자
  • 승인 2015.09.0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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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도시 전남 담양군(군수 최형식)에서 ‘찾아가는 죽향 문해교실’ 운영에 이어 수강생들의 작품과 장기 등을 선보이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일 담양문화회관에서 찾아가는 죽향문해교실 및 성인문해교실 수강생들과 가족, 군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해, 꿈을 실현하다’라는 주제로 작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작품발표회는 문해교실에 참여한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평생학습과 배움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열린 것으로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작품전시와 함께 장기자랑, 실버연주단 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김현초 어르신(고서면·84)은 “이 나이에 공부도 시작하고 무대에도 섰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며 “떨리고 부끄럽지만 새로운 경험에 즐거움을 느꼈고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참여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담양군이 주최하는 농촌재능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울랄라 시니어밴드’의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져 행사의 볼거리를 더했다.

군 관계자는 “현 정부 국정과제인 정부3.0의 핵심가치인 군민중심의 서비스 실현을 위해 앞으로 더 많은 비문해 어르신들이 한글교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담양/김광찬 기자 gc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