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한우 브랜드 ‘우수성’ 입증했다
전남 한우 브랜드 ‘우수성’ 입증했다
  • 이홍석 기자
  • 승인 2015.09.0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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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평가 결과 지리산순한한우 대상·녹색한우 최우수상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지리산순한한우가 대상인 대통령상에, 녹색한우가 장관상인 최우수상에 각각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축산물브랜드 평가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인증한 전국 42개 한우, 돼지 등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소비자시민모임과 학계, 농협, 관련 협회 등이 참여해 1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지실사, 3차 평가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평가 기준은 품질균일성(혈통등록·사료 및 사양관리 통일), 고품질 차별화 정도, 물량 공급의 안정성과 가공·유통단계의 위생 안정성, 브랜드의 관리 능력 등이다.

지리산순한한우는 전남 동부권 8개 시군 7개 축협이 참여한 광역브랜드다. 엄선된 고급육과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 한우만 공급하고,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 평균(65%)보다 훨씬 높은 91.3%를 받은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523농가에서 4만2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해 6524마리(366억원)를 출하했다.

녹색한우는 전남 서부권 10개 시군 7개 축협이 참여했다. 1160농가에서 7만2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해 6731마리(352억원)를 출하했다.

녹색한우와 순한한우는 2012년부터 줄곧 전국 축산물브랜드 평가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권두석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전국 최고라는 전남 한우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혈통체계를 확립하고 우량 암소를 확보해 우량 송아지 생산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소비자가 신뢰하는 고급육을 생산토록 하는 등 전남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는 그동안 역점사업으로 동물복지형 녹색축산시책을 추진하고, 특히 8~10개 시군이 참여한 광역브랜드를 육성했다. 그 결과 출하 규모 확대로 안정적 물량 공급이 가능해졌다.

[신아일보] 전남/이홍석 기자 s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