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장소 '금강산 면회소' 유력
이산가족 상봉 장소 '금강산 면회소' 유력
  • 박재연 기자
  • 승인 2015.09.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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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월에도 이용된 바 있어 반대 없을 듯

▲ 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추진센터가 가동에 들어간 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에서 조장금 할머니가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두 손을 잡으며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계기 남북 이산가족 상봉 장소가 금강산 면회소가 유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1일 "북측은 이산가족 상봉 장소로 금강산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강산에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면회소가 설치돼있다.

지난해 2월 이산가족 상봉 때도 금강산 면회소가 이용됐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경우 우리 측도 반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 정부는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자는 입장인 만큼 준비 기간이 더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혹은 평양 상봉 행사를 주장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은 오는 7일 판문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실제 상봉 행사는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다음달 초·중순경 개최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외에도 이상가족 상봉 정례화가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박재연 기자 jy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