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표단은 지난 22일 오후 6시30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만나 23일 새벽 4시15분까지 10시간 가까이 무박 2일 협상을 벌였고, 같은 날 오후 3시30분 접촉을 재개했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24시간 이상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새벽 브리핑을 통해 "남북고위급 당국자 접촉이 오늘 0시 55분 종료됐다"며 "한시간 뒤에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새벽 2시 합의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문에는 북한이 최근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우리 측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는 내용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상에는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참석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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