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내려라"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내려라"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8.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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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서울 단체장 15명 협의회 출범…국회 대책위와도 연대

▲ 19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15개 단체장들(경기지역 10개 시군과 서울지역 5개구)이 서울외곽공동대책협의회 출범식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김현미 의원 등 국회의원들과 최성 경기도 고양시장 등 단체장들이 성명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 36.3㎞)의 비싼 통행료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서울·경기지역 15개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체장은 19일 오전 10시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공동대책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통행료 인하를 위해 570만 시민을 대상으로 한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외곽도로 요금인하 공동대책협의회 위원장인 최성 고양시장이 발표한 성명서의 핵심 내용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 인하 즉각 실시, 불공정한 국민연금관리공단과의 재협약, 나들목 요금 징수 폐지, 국회차원의 국민연금관리법 관련 법령 개정 등이다.

이날 최성 고양시장은 “요금인하 요구가 조기에 관철되지 않을 경우에는 국회차원의 국정감사와 주민감사청구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앞서 이들 15개 지자체는 지난 3월 통행료 인하를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 정책 공조를 해왔다.

이번 단체장 협의체는 정책 공조를 넘어 15개 지자체가 함께 시민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공동 대응에 나서 효과적으로 북부구간 통행료 문제를 해결하자는 차원에서 구성됐다.

단체장 협의체는 추석 연휴 때까지 300만 명 서명을 받은 뒤 국회 대책위와 연대해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때 비싼 통행료 문제를 집중 부각,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대책위에 활동 중인 국회의원들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번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때 북부구간 통행료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대책위 출범식에는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하여 안철수, 김현미, 유은혜, 정성호, 이노근 국회의원과 안병용 의정부시장, 유영록 김포시장, 오세창 동두천 시장,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 등을 비롯해 15개 자치단체장과 부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