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병철 장남'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별세
'삼성 이병철 장남'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별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8.1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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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으로 중국 베이징 병원서 숨 거둬… 향년 84세

▲ 이맹희 전 회장(왼쪽)과 이건희 회장(오른쪽) ⓒ연합뉴스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 전(前) 제일비료 회장이 14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이맹희 전 회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형이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부친이다.

CJ그룹에 따르면 이맹희 전 회장은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현지시간 오전 9시39분 별세했다.

이맹희 전 회장은 2012년 폐암 2기 판성을 받고 일본에서 폐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림프절로 전이돼 그동안 중국 베이징에서 투병 생활을 해왔다.

이맹희 전 회장은 장남이었지만 경영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부친인 이병철 삼성 창업주에 의해 경영 일선에서 배제됐으며 동생인 3남 이건희 회장에게 그룹을 넘겼다.

2012년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유산 관련 소송을 제기한 뒤 이병철 회장 선영 출입문 사용 문제 등을 놓고 삼성가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