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시간 갖고 마무리하도록 마지막 기회 갖고싶다"
박 의원은 10일 "그동안 당의 도움과 은혜를 많이 받았고 3선 국회 의원도 당의 뒷받침이 있어 가능했다"면서 "새정치연합을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때보다 당이 안팎으로 오려운 상황에 위기극복에 온몸을 던져야할 3선 중진의원이 당에 오히려 누가 되고 있다"고 자책했다.
이어 "염려해주는 선후배 동료의원들이 비리 감싸기,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듣는 것도 가슴 아파 못보겠다"면서 "이제 당을 떠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 "도덕성을 의심받는 사람이 무슨 면목으로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겠느냐"며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한 수수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수사 초기 이미 자수서도 제출했다"며 "지난 30년 정치여정을 충분한 시간을 갖고 마무리하도록 마지막 기회를 갖고 싶다"며 불구속 수사를 받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 jp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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