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공사, 주민 편의 고려해야”
“지하철 9호선 공사, 주민 편의 고려해야”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5.08.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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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춘대 송파구의장, 육교철거 등 주민 요청사항 전달
▲ 송파구의회 임춘대의장이 지난 5일 서울시·송파구 관계공무원과 시공업체 관계자들에게 ‘석촌역 지하철 9호선 공사’에 따른 주민 불편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의회 임춘대 의장은 지난 5일 구의회 의장실에서 서울시·송파구 관계공무원과 시공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석촌역 지하철 9호선 공사’에 따른 주민 불편사항을 전달하고 이의 개선을 촉구했다.

임 의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석촌역 인근에서 지하철 9호선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 공사장비 등이 1, 2차선 도로를 막고 있어 교통혼잡을 유발해 주민들이 출퇴근 시간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즉각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석촌역과 백제고분에 각각 육교가 설치돼 있는데 장애인·노약자 등의 이용이 어렵고 주민들이 무단횡단 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해 사고의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임 의장은  특히 “백제고분 인근 육교는 지하터널이 있어 야간 과속차량들이 갑자기 튀어나와 주민들이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고 조속히 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를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지하철 9호선 공사에 따른 주민 불편사항을 전달하면서 임 의장은 “가락시장 현대화,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많은 주민들이 8·9호선을 환승하기 위해 석촌역을 이용할 것이 분명함에도 이용객 급증을 고려하지 않은 출입구 설계”라고 효과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즉각 설계변경을 통해 지하보도를 연장해 출입구를 추가 설치하고 육교를 철거함으로써 주민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공사를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 의장은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송파구의회 차원에서 강력대응을 하겠다”며 빠른 대책마련과 이행을 촉구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