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조면, 벼 병해충 무인항공방제 실시
거창군 가조면, 벼 병해충 무인항공방제 실시
  • 최병일 기자
  • 승인 2015.08.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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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병해충 무인항공방제' 모습

경남 거창군 가조면(면장 임창원)은 농업인들의 무인헬기를 이용한 일시 다면적 방제인 ‘벼 병해충 무인항공방제’를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주로 발생하는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및 해충류(멸구류 및 노린재류)를 방제하고자 실시한 이번 무인항공방제는 헬기 5대를 동시에 투입, 총 307ha에 대해 실시했다.

무인헬기방제는 지상 3~4m의 저고도로 약제를 살포해 약제 침투 및 방제 효과가 높고 날림이 적어 주변 피해가 적다.

또한 1대의 1일 작업능력은 60ha정도로 15분에 2ha 정도 살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육상방제 작업보다 3배 정도 빠르며, 농약이 미세하게 살포돼 방제 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제현장을 참관한 한 농가는 "무인헬기를 이용하면 고령화된 농촌의 노동력 부족과 병해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특히 농약을 뿌리면서 건강을 해칠 수 있는데 이를 해소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