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보당국 "정찰 위성 감시 피하려는 목적… 파악 더 어려워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 말을 빌려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개·보수 작업이 끝난 발사대에 덮개가 설치되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
미국 정보 당국은 정찰위성의 감시를 피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보고 경계를 강화했다.
북한은 최근 이 시설에 67m 규모의 대형 장거리 미사일 발사대를 세운 정황이 포착됐다.
발사대 설치에 이어 덮개 작업까지 확인되면서 북한이 10월10일 노동당 창건일 전후로 장거리 미사일을 쏠 것이라는 관측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다만 발사대에 미사일 본체가 설치됐는지 여부는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 정보당국은 덮개 설치 작업이 8월 중 완료될 것으로 분석했다.
덮개 설치에 따라 발사 준비 작업의 진행 상황이나 미사일의 형태 등을 파악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박재연 기자 jy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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