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 드디어 베일 벗다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 드디어 베일 벗다
  • 오세광 기자
  • 승인 2015.07.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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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위, 서울 프레스센터서 공식 기자간담회

만화 도시 부천에서 다음달 12일부터 5일간 열리는 국내 최대의 만화축제인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위원장 박재동, 이하 만화축제)의 공식 기자간담회가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박재동 축제운영위원장,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이 참석해 만화축제의 다양한 전시, 더욱 커진 마켓, 이슈가 있는 컨퍼런스, 참여행사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별별만화사랑서포터즈로 위촉된 방송인 줄리안과 만화축제 최초 캐릭터 홍보대사 로봇트레인의 위촉식도 함께 진행했다.

박재동 축제운영위원장은 “부천국제만화축제의 목표는 누구나 꼭 와봐야 하는 곳, 국제적인 만화 축제로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올해는 프랑스, 일본, 핀란드, 체코 만화 전시, 루브르 박물관에서 처음으로 만화를 전시한 베르나르 이슬레르와 청년만화가인 김정기 작가가 함께하는 라이브 드로잉쇼,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 등 국제적인 퍼포먼스가 많다. 명실 공히 세계화가 되는 축제다. 자신 있다. 오셔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재록 원장은 ”올해 축제는 글로벌화에 방점을 찍었다. 종전에는 부천만화대상 특별부문 수상작만 전시했지만 이번에는 프랑스, 일본, 핀란드, 체코 등의 만화가 전시되고, 만화마켓에서는 비즈니스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웹툰 작가를 만나고 상품을 사고 웹툰의 깊이를 알 수 있는 축제도 준비했다. 지난해 홍보대사인 김풍 작가, ‘밤을 걷는 선비’ 조주희 작가와의 토크쇼, ‘미생’ 윤태호 작가 등 약 20여 명 작가들의 사인회도 연다. 뜨거운 여름 300여 명의 만화가가 활동하고 있는 부천으로 오셔서 2500여명의 코스프레어들과 만화축제를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8회를 맞은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주제는 ‘만화! 70+30’이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 70년의 전쟁과 같은 삶을 만화가 어떻게 조명했고, 앞으로 30년의 삶에서 만화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를 조망한다.

우리가 겪었던 전쟁들과 그 전쟁들이 남긴 깊은 상흔을 보여주는 ‘만화의 울림, 전쟁과 가족’은 ‘만화 70’으로,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다가오는 30년 속에서 우리의 삶의 모습을 만화가들의 상상력에 기대어 살펴보는 ‘Between Utopia and Dystopia’는 ‘만화 30’으로 소개한다.

이번 만화축제는 만화가와 만화 팬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의 기회도 더욱 확대됐다.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부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신아일보] 부천/오세광 기자 sk8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