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서 가장 불안한 수도권 ·부산 지역 의원 최우선 고려한 조합
원 원내대표 후보는 12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원내행정국에서 후보등록을 마치고 정책위의장 후보로 김정훈 의원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수도권 비박(비박근혜)계 4선이며, 김 의원은 PK(부산·경남) 비박계 3선이다.
이는 내년 총선에서 가장 불안한 지역으로 꼽히는 수도권과 부산 지역 의원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합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 의원은 정책위의장 후보를 고르면서 최고위원들과 여러 차례 상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특히 김무성 대표는 부산 출신 정책위의장을 강력히 원했다는 후문이다.
원 의원은 "앞으로 당청간의 원활한 소통 협력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개혁 과제를 힘있게 추진하려면 추진력이 있고, 금융과 경제 쪽에서 일했던 정무위원장 출신이자 육사 출신인 김 의원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후보 등록은 이날 오후 5시 마감이다.
현재까지 더 출마할 의원은 없는 상황이며, 의총에서 열리는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보궐선거에서 이들의 합의 추대 시도가 확정적이다.
당내에서도 강력한 반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정치계에서는 두 후보는 큰 무리 없이 새 원내 지도부를 맡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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