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원유철·정책위의장 김정훈 합의추대 유력
與 원내대표 원유철·정책위의장 김정훈 합의추대 유력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5.07.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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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서 가장 불안한 수도권 ·부산 지역 의원 최우선 고려한 조합

▲ 오는 14일 열리는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합의추대 될 것으로 보이는 원유철 원내대표 후보(왼쪽)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후보 ⓒ연합뉴스
새누리당이 오는 14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원유철(경기 평택갑) 원내대표 후보와 김정훈(부산 남갑) 정책위의장 후보를 합의 추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 원내대표 후보는 12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원내행정국에서 후보등록을 마치고 정책위의장 후보로 김정훈 의원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수도권 비박(비박근혜)계 4선이며, 김 의원은 PK(부산·경남) 비박계 3선이다.

이는 내년 총선에서 가장 불안한 지역으로 꼽히는 수도권과 부산 지역 의원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합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 의원은 정책위의장 후보를 고르면서 최고위원들과 여러 차례 상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특히 김무성 대표는 부산 출신 정책위의장을 강력히 원했다는 후문이다.

원 의원은 "앞으로 당청간의 원활한 소통 협력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개혁 과제를 힘있게 추진하려면 추진력이 있고, 금융과 경제 쪽에서 일했던 정무위원장 출신이자 육사 출신인 김 의원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 내 원내행정국에서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차기 원내 수석부대표 인선과 관련해서는 합의 추대가 확정된 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후보 등록은 이날 오후 5시 마감이다.

현재까지 더 출마할 의원은 없는 상황이며, 의총에서 열리는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보궐선거에서 이들의 합의 추대 시도가 확정적이다.

당내에서도 강력한 반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정치계에서는 두 후보는 큰 무리 없이 새 원내 지도부를 맡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