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네이버'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네이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7.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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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국민연금공단 최초로 순위권에 이름 올려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네이버를 꼽았다.

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회원 2695명을 대상으로 '2015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60개 기업 중 네이버가 응답률 6.3%로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 아모레퍼시픽, 현대자동차, 국민연금공단 순으로 나타났다.

2013년까지 10년간 1위였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2위로 하락한데 이어 올해는 CJ제일제당, 아시아나항공 과 함께 공동 6위에 그쳤다.

'땅콩회항' 사건 등으로 홍역을 치른 대한항공은 지난해 1위에서 9위로 추락했다.

10위는 국민은행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8위를 기록했으며, 이번에 1위로 급등한 것은 특유의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온라인 서비스 업종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더해진 결과라고 인크루트는 분석했다.

특히 건보공단과 연금공단의 순위권 진입은 가장 큰 '반전'이다.

10년동안 10위권 안에는 한국전력공사 뿐이었는데, 한전이 10위권 밖으로 물러나고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적 없던 두 기업이 등장한 것이다.

응답자들은 두 기업을 꼽은 이유에 대해 '안정성'(낮은 인력감축 위험 및 확고한 수익기반 등)을 들었다.

올해 추가된 30대 그룹사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CJ그룹이 삼성그룹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CJ그룹은 전반적인 '친문화그룹'의 이미지, 활발한 대학생 프로그램과 서포터스 활동 등에서 호감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SK그룹이 공동 3위, 신세계와 LG그룹이 공동 5위, 현대와 현대자동차그룹이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그룹은 9위, 포스코그룹은 10위로 나타났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