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 메르스 가택격리, 전원 해제
서산지역 메르스 가택격리, 전원 해제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5.07.0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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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점차 소강 국면으로 돌아선 가운데 충남 서산에서 자택격리를 해오던 메르스 감시 대상자 전원이 해제됐다.

3일 서산시메르스대책본부에 따르면 그동안 서산지역은 메르스 발병 이후 질병관리본부에 의해 격리조치 됐던 가택격리자 15명이 잠복기를 마치고 아무런 증상이 없어 격리에서 해제됐다.

또한 능동감시(일상생활 지장 안 받고 방진 마스크 착용하고 일상 생활하는 대상)대상자 30명도 현재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어 대상에서 해제됐다.

이들은 메르스 감염자와 밀접 접촉은 없었으나, 메르스가 발병한 서울삼성병원 등 외래로 서울 경기지역 병원에 다녀온 것으로 동선이 확인돼 감시대상자로 분류됐다.

특히 지난 5월 서울 삼성병원 응급실서 14번 확진 환자와 같은 응급실서 지병 치료를 받다 감염돼 103번 확진 감염자로 분류된 A씨(65)가 지난달 29일 완치돼 퇴원했다.

이 환자는 서산에 주소지를 두었을 뿐 메르스 발병 후 곧바로 이 병원에 격리돼 이 환자로 인한 지역 내 메르스 전파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서산지역은 메르스와 무관하지만 아직 서울 삼성병원에서 확진 환자가 나오고 있어 안심을 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등 7월말까지는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