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수위 낮아진 저수지서 시신 있는 승용차 발견
가뭄으로 수위 낮아진 저수지서 시신 있는 승용차 발견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5.06.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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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소유자 50대 男 행방묘연한 상태

▲ 30일 오전 포항 오천읍 오어지의 물에 빠져있는 차량 안에서 50대 남자의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독자제공)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진 저수지에서 모습을 드러낸 잠겨있는 승용차 안에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경북 포항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주민들이 포항시 남구 오천읍 오어지에 승용차가 잠겨있다고 신고했다.

저수지는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수위가 급격히 낮아져있는 상태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승용차를 건져올렸고, 차 안에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승용차는 포항에 사는 김모(52)씨의 소유로, 김씨는 지난해 8월 차를 몰고 집을 나간 뒤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해 실종상태였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타살 혐의점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