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군사학과, 군장학생 1차 100% 합격
동신대 군사학과, 군장학생 1차 100% 합격
  • 박학재 기자
  • 승인 2015.06.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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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전원 합격 쾌거

전남 나주 동신대학교 군사학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육군 및 해병대 군장학생 선발 1차 시험에서 응시자 전원이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동신대에 따르면, 최근 치러진 육군 및 해병대 군장학생 1차 필기시험에 29명이 지원해 29명 전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올렸다.

동신대 군사학과는 출범 첫 해인 지난해에 지원 자격이 있는 재학생 87%가 군 장학생으로 최종 합격하고 학사장교까지 포함할 경우 100% 장교선발시험에 합격한 바 있으며 올해도 군 장학생 1차 시험 전원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수준의 군사학과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군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되면 장교 임관이 보장되고 국가로부터 4년간 장학금 전액을 지원받기 때문에 평균 경쟁률이 8대1에 달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군사학과 여학생들도 전국단위로 모집하는 여학생 ROTC에 5명이 지원해 전원 1차, 2차까지 통과하고 현재 3차 신원조회와 공무원 신체검사를 앞두고 있다.

특히 수도권지역 대학 군사학과 합격률도 80%를 밑도는 상황에서 지방의 동신대학교가 이같은 성과를 거둔 데 대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신대학교 군사학과가 학과 개설 2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눈부신 성과를 거둔 것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통해 규칙적인 훈련을 하고 개인 맞춤형 교육과 군사전문가 초청 특강, 방과 후 학습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학과장인 고재휘 교수는 “앞으로 남은 선발과정에 철저히 준비해 100% 장교 선발이라는 동신대 군사학과의 신화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나주/박학재 기자 h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