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규모 美 핵잠수함 '미시간호' 부산 입항
세계 최대규모 美 핵잠수함 '미시간호' 부산 입항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5.06.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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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떨어진 목표물 정조전 미사일 150기 탑재… 30일까지 부산 머물러

▲ 미국 7함대 소속의 오하이오급 핵추진 잠수함인 미시간호(SSGN 727)가 23일 낮 해군 부산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7함대 소속 오하이오급 핵잠수함 '미시간호(SSGN 727)'가 23일 오후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 부두에 입항했다.

미시간호는 길이 170.6m에 배수량 1만8000t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잠수함 중 하나다.

또 이 잠수함은 시간당 최대 46㎞를 이동할 수 있으며, 수심 243m 깊이로 잠수할 수 있다.

승조원은160여명이며, 1600㎞ 떨어진 목표물을 정확히 요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 150여 기를 탑재했다.

오하이오급 잠수함은 대잠전, 대함전, 강습, 특수전, 첩보 활동, 감시·정찰, 기뢰전 등 다양한 임무 지원이 가능하다.

▲ 미국 7함대 소속의 오하이오급 핵추진 잠수함인 미시간호(SSGN 727)가 23일 낮 해군 부산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한미군 관계자는 "정기적인 일정에 따라 장병들의 휴식 등을 위해 부산항을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시간호는 6·25 전쟁 64주년을 맞는 25일 오전 취재진에 잠수함 내·외부, 함정 내 생활 등을 공개한다.

오는 30일까지 7박8일 간의 일정으로 부산에 머물면서 유엔기념공원 참배, 문화 탐방, 한국 해군 장병과의 사회복지시설 연합 봉사활동 및 친선 체육활동 등 양국 해군 간의 긴밀한 우호를 다지는 교류활동을 할 예정이다.

미시간호는 2010년 6월과 12월에 부산을 방문한 데 이어 2011년 5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언론에 내부를 공개한 바 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